
푸른 파도 위 피어난 감각의 축제,
제16회 2026 부산커피쇼
누군가는 전시회를 산업의 지표나 숫자의 기록으로 환산하려 하겠지만, 이번 제16회 2026 부산커피쇼는 지역 카페들의 단단한 연대이자 호기심 가득한 이들을 위한 탐미의 여정이었다. 169개사 400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 이번 전시에는 약 4만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밀고 나가는 지역 카페들의 움직임, 복잡한 수식어를 걷어내고 커피의 본질에 몰입한 부대행사들. 그리고 스마트 테크의 진화 속에서도 결국 우리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껴안았던 장애인을 위한 세미나까지. 부산커피쇼가 아로새긴 잔향을 4가지 색으로 다시 음미해 본다.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던 2026 부산커피쇼는 끝났지만, 내년을 기약하는 그 짙은 향기는 여전히 부산의 바다를 맴돌고 있다.
01. COFFEE SIDE UP : 제철 맞이, 당도최고 세미나

올해 커피사이드업은 창업부터 음료 결합까지
카페의 생존 대책을 다뤘다. 5월 29일은 생존과
장비 솔루션에 집중했다. 어나더미네스 박권태 대표의
브랜딩 전략을 시작으로, 스트롱홀드로보틱스 한상우 과장의
로스터기 도입 기준, 카페16온스 이규호 대표의 틈새시장 공략법이
공유됐다. 첫날은 원인터시스템 이진선 차장의 매장별
반자동·전자동 장비 가이드로 마무리됐다.
5월 30일은 메뉴 다양화와 영역 확장을 조명했다.
카페예 이상호 대표의 콜드브루 파우더 활용법과
모지포그라운드 이언정 헤드 로스터·권다영 부장의
가공방식별 맛 제안이 이어졌다. 세미나는 한국티산업경영연구원
심유리 대표의 티 메뉴 가이드,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
심재현 수석매니저의 지속 가능한
원두 소싱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02. UNDER THE BEAN : 복잡함을 걷어낸 커핑
커피 본연의 맛을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게 찾아가는 ‘언더더빈’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줬다.
최고급 생두의 맛부터 이국적인 원두,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티 음료와 과일 맛까지
전시장 곳곳을 알차게 채웠다. 5월 27일부터 이틀간은 커피비평가협회(CCA)가
밀도 높은 세미나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박영순 회장은 수상작 커피부터 디카페인,
캡슐커피의 새로운 가치까지 깊이 있는 지식을 공유했다.
이어 29일에는 GSC와 오구카페가 만나 이름은 몰라도
맛보는 순간 단번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직관적인 커핑을 진행했고,
먼스커피는 화사한 여름 맛을 선보였다.
30일에는 다양한 로스터리들이 무대를 꾸몄다.
허브가 깔끔한 여름 커피를 소개했고,
모지포그라운드는 COE 1위 싱글 원두와
자체 블렌딩을 포함한 다수의 커피를 소개했다.


03. BARISTA SEMINAR :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레시피
기술이 발전하는 중에도 부산커피쇼는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3년째 이어온 장애인 바리스타 세미나는 커피가 지닌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보여줬다. 바리스타 챔피언
이아민 바리스타가 작년에 이어 다시 멘토로 나서며
여름 시그니처 음료를 만드는 클래스를 이끌었다.
현장은 사전 신청자로 가득했고, 어떠한 장벽도 없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모든 참가자들이 열정으로 완성한 음료와
디저트는 현장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효율과 속도만 따지는 시장 속에서 모두를
한마음으로 연결한 다정한 레시피였다.

04. HEALTHY & PREMIUM : 헬시 플레저와 객단가 상승 전략
올해 부스들은 부쩍 건강 트렌드와 카페 매출을 올릴
실질적인 원재료 솔루션에 집중했다. 보리와 치커리를 활용한
무카페인 커피, 기능성 건강 차를 선보이며 비커피 메뉴의
대안을 제시하는 업체들도 있었다. 풍미가 진한 저지우유를
활용한 베버시티 아이스크림 부스 역시 여름철 마진을 높일
고단가 메뉴로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매출을 다각화할 부가 상품과 디저트도 구체적이었다.
캐릭터 굿즈부터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선물용 드립백,
매장용 컬러 트레이와 식사 대용 프리미엄 미트파이까지.
미래의 카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매출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현실을 보여주기도 했다.


글 조정민 사진 부산커피쇼 사무국, ㈜프라이비
푸른 파도 위 피어난 감각의 축제,
제16회 2026 부산커피쇼
누군가는 전시회를 산업의 지표나 숫자의 기록으로 환산하려 하겠지만, 이번 제16회 2026 부산커피쇼는 지역 카페들의 단단한 연대이자 호기심 가득한 이들을 위한 탐미의 여정이었다. 169개사 400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 이번 전시에는 약 4만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밀고 나가는 지역 카페들의 움직임, 복잡한 수식어를 걷어내고 커피의 본질에 몰입한 부대행사들. 그리고 스마트 테크의 진화 속에서도 결국 우리들의 마음을 다정하게 껴안았던 장애인을 위한 세미나까지. 부산커피쇼가 아로새긴 잔향을 4가지 색으로 다시 음미해 본다.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의 공기를 뜨겁게 달궜던 2026 부산커피쇼는 끝났지만, 내년을 기약하는 그 짙은 향기는 여전히 부산의 바다를 맴돌고 있다.
01. COFFEE SIDE UP : 제철 맞이, 당도최고 세미나
올해 커피사이드업은 창업부터 음료 결합까지
카페의 생존 대책을 다뤘다. 5월 29일은 생존과
장비 솔루션에 집중했다. 어나더미네스 박권태 대표의
브랜딩 전략을 시작으로, 스트롱홀드로보틱스 한상우 과장의
로스터기 도입 기준, 카페16온스 이규호 대표의 틈새시장 공략법이
공유됐다. 첫날은 원인터시스템 이진선 차장의 매장별
반자동·전자동 장비 가이드로 마무리됐다.
5월 30일은 메뉴 다양화와 영역 확장을 조명했다.
카페예 이상호 대표의 콜드브루 파우더 활용법과
모지포그라운드 이언정 헤드 로스터·권다영 부장의
가공방식별 맛 제안이 이어졌다. 세미나는 한국티산업경영연구원
심유리 대표의 티 메뉴 가이드, 굿네이버스 글로벌임팩트
심재현 수석매니저의 지속 가능한
원두 소싱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02. UNDER THE BEAN : 복잡함을 걷어낸 커핑
커피 본연의 맛을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게 찾아가는 ‘언더더빈’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줬다.
최고급 생두의 맛부터 이국적인 원두,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티 음료와 과일 맛까지
전시장 곳곳을 알차게 채웠다. 5월 27일부터 이틀간은 커피비평가협회(CCA)가
밀도 높은 세미나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박영순 회장은 수상작 커피부터 디카페인,
캡슐커피의 새로운 가치까지 깊이 있는 지식을 공유했다.
이어 29일에는 GSC와 오구카페가 만나 이름은 몰라도
맛보는 순간 단번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직관적인 커핑을 진행했고,
먼스커피는 화사한 여름 맛을 선보였다.
30일에는 다양한 로스터리들이 무대를 꾸몄다.
허브가 깔끔한 여름 커피를 소개했고,
모지포그라운드는 COE 1위 싱글 원두와
자체 블렌딩을 포함한 다수의 커피를 소개했다.
03. BARISTA SEMINAR :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레시피
기술이 발전하는 중에도 부산커피쇼는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3년째 이어온 장애인 바리스타 세미나는 커피가 지닌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보여줬다. 바리스타 챔피언
이아민 바리스타가 작년에 이어 다시 멘토로 나서며
여름 시그니처 음료를 만드는 클래스를 이끌었다.
현장은 사전 신청자로 가득했고, 어떠한 장벽도 없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모든 참가자들이 열정으로 완성한 음료와
디저트는 현장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효율과 속도만 따지는 시장 속에서 모두를
한마음으로 연결한 다정한 레시피였다.
04. HEALTHY & PREMIUM : 헬시 플레저와 객단가 상승 전략
올해 부스들은 부쩍 건강 트렌드와 카페 매출을 올릴
실질적인 원재료 솔루션에 집중했다. 보리와 치커리를 활용한
무카페인 커피, 기능성 건강 차를 선보이며 비커피 메뉴의
대안을 제시하는 업체들도 있었다. 풍미가 진한 저지우유를
활용한 베버시티 아이스크림 부스 역시 여름철 마진을 높일
고단가 메뉴로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매출을 다각화할 부가 상품과 디저트도 구체적이었다.
캐릭터 굿즈부터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선물용 드립백,
매장용 컬러 트레이와 식사 대용 프리미엄 미트파이까지.
미래의 카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매출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현실을 보여주기도 했다.
글 조정민 사진 부산커피쇼 사무국, ㈜프라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