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REPORT | 코로나 시대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

2021-09-16
조회수 9

정리 |홍정기 기자 

사진 | COFFEESPACE DB

자료 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코로나 시대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 

코로나 이후에도 소비트렌드는 'HOME STAY'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관통하는 소비 트렌드를 홈스테이(HOME STAY)로 압축할 수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시대 소비 행태 변화와 시사점 조사’를 통해 코로나19가 만든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를 분석하고 소비 키워드를 이같이 정리했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홈코노미(Homeconomy), 온라인쇼핑(Online shopping)과 건강에 대한 관심(More Health),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 등이 일반적인 소비 트렌드가 되었고, 구독 서비스(Subscription), 중고 거래(Trade of used goods), 보상 소비(Act of reward),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채널(Your new channel)의 쇼핑 경험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라며 “이러한 소비트렌드는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Homeconomy: 코로나로 집이 휴식과 여가, 다양한 경제활동의 장소로 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6%가 코로나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증가한 활동으로는 쇼핑(61.3%), 영화 보기(54.0%), 게임(34.6%), 요리(34.5%), 운동(23.3%) 등을 들어, 집이 휴식과 여가는 물론 다양한 경제활동(Home+Economy)을 함께 하는 장소로 떠올랐다.

  


‧ Online shopping: 온라인쇼핑 이용 증가

10명 중 8명(78.4%)은 코로나 이전 대비 ‘온라인쇼핑’ 이용이 증가했다고 밝혔고, 구입 빈도가 증가한 품목으로는 음식료품(70.8%)을 가장 많이 꼽아, 온라인채널이 식품의 주요 구매처로 부상했다. 외식/음식 서비스 30.9%, 주방/생활용품 30.0%, 패션/의류28.1%, 화장품/이미용 21.1%. 특히, 온라인장보기는 신속하게 문 앞에까지 배송해주는 편리성을 무기로 일상 속 깊이 파고들었다. 10명중 9명(89.1%)은 최근 1년간 온라인 장보기를 경험했고, 이들 중 72.5%는 코로나 전과 비교해 이용 횟수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용 횟수를 늘린 이유로는 ‘바로 배달해줘 편리해서’(58.0%), ‘감염병으로 사람이 많은 매장을 피하고 싶어’(57.2%), ‘온라인이 가격이 저렴해서’(50.3%) 등을 꼽아, 이용편리성 요인의 영향이 가장 컸다.

 

‧ More health: 나와 가족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

10명중 8명(78.1%)은 코로나 이전 대비 ‘나와 가족의 건강에 신경’쓰는 일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비슷’ 19.4%, ‘그렇지 않음’ 2.5%). 이를 반영하듯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49.3%는 건강기능식품 구매 빈도가 증가했고, 29.7%는 유기농/무농약 등 관련 식품 및 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응답했다.

 

‧Ethical consumption: 사회와 환경에 대한 윤리적 소비 확산

10명 중 4명(40.4%)은 ‘코로나 이전 대비 상품 구매 시 가격과 품질로만 구매 결정을 하지 않고 소비행위가 다른 사람이나 사회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보통’ 46.2%, ‘비동의’ 13.4%). 41.3%의 소비자는 코로나 이전 대비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일이 많아졌고, 53.8%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제품을 이용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온라인쇼핑 확산은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비대면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에 따른 사회와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윤리적 소비를 촉진시켰다”고 말했다.


‧Subscription: 시간과 비용 절감시켜주는 ‘구독서비스’ 이용 확대

31.8%는 최근 1년 내 구독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었고, 이용한 구독서비스 유형으로 ‘영상스트리밍 서비스(63.7%)’, ‘음원서비스(29.2%)’, ‘의류·꽃 등 쇼핑서비스’(16.6%), ‘신문·잡지 구독서비스’(13.9%) 등을 들었다. <중복응답> 또, 이용 경험자 중 43.7%는 최근 1년간 이용 빈도가 늘었으며, 84.9%는 향후 이용수준을 유지/확대를 계획하고 있었다.

 

‧Trade of used goods: ‘중고거래’ 빈도 증가

2명 중 1명(49.1%)은 중고거래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없음’ 50.9%) 이용 경험자 중 41.3%는 코로나 이후 거래 빈도가 증가했으며(‘비슷’ 45.2%, ‘감소’ 13.4%) 92.2%는 향후 현재의 이용 수준을 유지/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ct of reward: 코로나 블루(Blue) 위로받고자 하는 보상 소비, 보복 소비 가능성 증가

코로나 이후 전반적인 감정 상태에 대해 61.9%가 ‘우울한 편’이라고 답했으며(‘보통’ 33.8%, ‘활력적’ 4.3%) 이를 반영하듯 62.6%의 소비자는 ‘나만의 행복과 자기만족을 위해서 조금 비싸더라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보통’ 29.4%, ‘비동의’ 8.0%). 또 10명 중 4명(40%)은 최근 1년간 보복 소비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양상을 보였다.

 

‧Your new channel: 언택트 소비문화로 인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산

코로나 수혜를 받은 ‘라이브커머스’도 인기 채널로 비상할 채비를 마쳤다.

최근 1년간 4명 중 1명(23.8%)은 라이브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었다. 또 이용 경험자 중 59.7%는 코로나 이후 이용 빈도가 증가했으며, 85.7%는 향후 현재의 이용수준을 유지/확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모바일 선물하기’도 코로나로 날개를 달았다. 77.4%는 최근 1년간 ‘모바일 선물하기’ 경험이 있었다. 경험자 중 47.3%는 코로나 이후 이용 빈도가 증가했으며, 91.2%가 이용 수준을 유지/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번 조사는 코로나 19 확산 장기화가 소비트렌드 및 소비 행태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는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과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 결합하는 유통 대변혁의 시기를 맞아, 유통업계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즈니스혁신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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