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몰랐던 ‘라오스 커피’ 이야기
Editor. 홍정기 자료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

1900년대 초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인들은 라오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커피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더 좋은 커피 경작지를 찾은 끝에 해발 1300미터 고산지대를 이루는 남부 볼라벤 고원으로 이동했다. 비옥한 화산토, 풍부한 강수량을 갖춘 이 지역에 프랑스인들은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을 심었는데, 이후 자국 소비, 유럽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커피는 라오스를 경제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현재 커피는 라오스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다. 농림환경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Environment)에 따르면 커피는 쌀·카사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농산 수출품으로, 현재 아시아·유럽·북미 등 26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12개 주에서 커피를 재배한다. 특히 참파삭Champasak, 볼라벤Bolaven 고원은 라오스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이 외에도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후아판Houaphan, 씨엥쿠앙Xieng Khouang 등 북부 고산지대에서도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라오스 커피협회 쎙찬 캄무타Sengchanh Khammoutha 부회장은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오랜 역사와 독특한 지리적 조건 그리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 성장하고 있다”면서 “아직 생산성 제고와 시장 다변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단일 원산지 고급 커피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가 라오스 커피 산업을 성장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8%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그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미주, 일본, 한국 그리고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활발히 수출되는데 전체 생산량의 약 70%가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커피 생산 현황
전체 커피 재배 면적은 약 10만 헥타르(라오스 커피협회, LAO Coffee Association) 규모로 로부스타 중심이었던 것이 지금은 더 높은 품질과 시장 가치를 지닌 아라비카가 점차 늘고 있다. 연간 커피 생산량은 올해 약 6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약 10%는 자국에서 소비되고, 20%는 국내에서 로스팅·인스턴트 등으로 가공되며, 나머지 65%는 생두, 로스팅, 인스턴트커피 형태로 20여 나라에 수출된다. 2023년 기준 총 수출액은 6180만 달러로, 아라비카는 9403톤(39%)으로 2380만 달러, 로부스타는 1만4977톤(61%)으로 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수출 규모를 보면 2020년 1억 1025만 달러에서 2024년 1억 8192만 달러로 5년간 약 65% 성장했으나 시장이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 늘 문제로 지적돼 왔다. 2024년 기준 베트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고 태국이 30.2%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두 국가가 전체 수출의 88% 이상을 차지한다. 이렇듯 라오스 커피 수출은 특정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를 보이다. 한편, 덴마크, 대만, 루마니아 등은 수출 규모는 작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향후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2020년 100만 달러 이상을 수입했으나 2024년에는 4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하며 16위에 머물렀다.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은 우리나라 커피 관련 기업들에게 베트남을 넘어선 직접 소싱 방법을 권한다. 현재 우리나라 시장에 유통되는 라오스산 커피는 대부분 베트남을 거쳐 수입되기에 가격이나 품질 경쟁력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지 생산자와 직접 무역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무역관은 현지 농가 대부분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재배지를 확장할 의지가 있으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투자, 기술 이전, 시장 접근성 제공을 통해 직접 무역은 물론 농가 품질 개선과 생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가 잘 몰랐던 ‘라오스 커피’ 이야기
Editor. 홍정기 자료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
1900년대 초 식민 지배했던 프랑스인들은 라오스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커피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더 좋은 커피 경작지를 찾은 끝에 해발 1300미터 고산지대를 이루는 남부 볼라벤 고원으로 이동했다. 비옥한 화산토, 풍부한 강수량을 갖춘 이 지역에 프랑스인들은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을 심었는데, 이후 자국 소비, 유럽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커피는 라오스를 경제를 이루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현재 커피는 라오스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다. 농림환경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Environment)에 따르면 커피는 쌀·카사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농산 수출품으로, 현재 아시아·유럽·북미 등 26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12개 주에서 커피를 재배한다. 특히 참파삭Champasak, 볼라벤Bolaven 고원은 라오스 전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이 외에도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후아판Houaphan, 씨엥쿠앙Xieng Khouang 등 북부 고산지대에서도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라오스 커피협회 쎙찬 캄무타Sengchanh Khammoutha 부회장은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오랜 역사와 독특한 지리적 조건 그리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속에 성장하고 있다”면서 “아직 생산성 제고와 시장 다변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단일 원산지 고급 커피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가 라오스 커피 산업을 성장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8%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그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미주, 일본, 한국 그리고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시장으로 활발히 수출되는데 전체 생산량의 약 70%가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커피 생산 현황
전체 커피 재배 면적은 약 10만 헥타르(라오스 커피협회, LAO Coffee Association) 규모로 로부스타 중심이었던 것이 지금은 더 높은 품질과 시장 가치를 지닌 아라비카가 점차 늘고 있다. 연간 커피 생산량은 올해 약 6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약 10%는 자국에서 소비되고, 20%는 국내에서 로스팅·인스턴트 등으로 가공되며, 나머지 65%는 생두, 로스팅, 인스턴트커피 형태로 20여 나라에 수출된다. 2023년 기준 총 수출액은 6180만 달러로, 아라비카는 9403톤(39%)으로 2380만 달러, 로부스타는 1만4977톤(61%)으로 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수출 규모를 보면 2020년 1억 1025만 달러에서 2024년 1억 8192만 달러로 5년간 약 65% 성장했으나 시장이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 늘 문제로 지적돼 왔다. 2024년 기준 베트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 잡았고 태국이 30.2%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두 국가가 전체 수출의 88% 이상을 차지한다. 이렇듯 라오스 커피 수출은 특정 시장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를 보이다. 한편, 덴마크, 대만, 루마니아 등은 수출 규모는 작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향후 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2020년 100만 달러 이상을 수입했으나 2024년에는 4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하며 16위에 머물렀다.
코트라 비엔티안무역관은 우리나라 커피 관련 기업들에게 베트남을 넘어선 직접 소싱 방법을 권한다. 현재 우리나라 시장에 유통되는 라오스산 커피는 대부분 베트남을 거쳐 수입되기에 가격이나 품질 경쟁력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지 생산자와 직접 무역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무역관은 현지 농가 대부분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맞춰 재배지를 확장할 의지가 있으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투자, 기술 이전, 시장 접근성 제공을 통해 직접 무역은 물론 농가 품질 개선과 생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