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원짜리 스무디? 웰니스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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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원짜리 스무디? 웰니스 호로록~

1세대 스무디킹 퇴장 후 고부가가치 원물 중심으로 체질 개선


시럽과 파우더 중심의 고당도 음료로 인식되던 스무디 시장이 인공 첨가물을 배제한 건강 가치를 더해 부가가치 프리미엄 시장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과거 국내 시장을 주도했으나 높은 칼로리와 당류 문제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으며 2025년 10월 국내에서 철수한 1세대 브랜드 스무디킹의 퇴장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유통업계의 실적이 보여준다.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청담동에 개점한 웰니스 트웰브 원더바는 한 잔에 1만 1000원에서 최고 2만 8000원 선의 초고가임에도 오픈런이 이어진다. 설탕 시럽 대신 인삼, 케일, 햄프시드 등 고품질 원물만을 급속 냉동해 즉석에서 갈아내는 방식이 차별화된 소비를 원하는 이들의 취향을 사로잡은 결과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스무디 시장 규모는 약 256억 달러(한화 약 35조 원)로 평가되며 향후 연평균 7.2%씩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완제품보다 소비자가 원물과 영양소를 맞춤형으로 선택하는 오프라인 스무디 바 채널이 전체 매출의 44%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의 81%가 인공 첨가물이 없는 식품을 우선 구매한다는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의 최신 보고서 역시 경기 둔화 속에서도 미국 소비자의 84%, 중국 소비자의 94%가 건강 관리를 지출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특히 자기관리에 민감한 세대가 전체 웰니스 소비 지출의 41%를 차지하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인공 가공 음료로 여겨졌던 스무디가 본질적인 건강과 영양학적 가치를 결합한 형태로 재해석되고 있다”라며 “고물가 침체기 속에서도 신체적·정신적 만족감을 주는 식품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프리미엄 스무디 비즈니스는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조정민
사진 신세계 공식홈페이지
참고 자료  신세계백화점 공식 보도자료 수집 데이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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