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에 커피?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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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에 커피? 오히려 좋아

커피와 건강 사이

Editor. 글 조정민  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유럽 비뇨기과 종양학(European Urology Oncology)




‘OOO 암 투병 중인 남성, 커피 자주 마시면 빠른 암 회복은 물론 생명까지 연장된다?’ 빈칸의 정답은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서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생식기관으로 암 발생률이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17년 뒤인 2040년엔 7000여 명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립선과 커피에 관한 연구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가장 최근의 연구는 미국암학회(ACS) 연구팀이 커피와 유전자에 관한 논문 7건과 5700명 이상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ACS 저스틴 그렉 박사는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비뇨기과 종양전문의로 “전립선암 투병 중인 남성이 커피를 자주 마시면 암에서 빨리 회복하고 생존 기간도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 비뇨기과 종양학(European Urology Oncology)≫ 저널에 실리며 전립선암을 앓고 있지만 커피를 끊지 못해 의기소침해진 남성들에게 환호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구팀은 초기 단계이긴 하나, 카페인 대사 작용이 빠른 특정 유전자를 가진 전립선암 환자가 더 오래 생존한다는 이론이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내용임을 밝혔다. 카페인에 대한 대사 작용이 빠르다는 것은 카페인을 몸 안으로 흡수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뜻이다. 그들은 “식이요법과 신체활동이 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이미 암을 진단받은 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권장 사항은 썩 많지 않다. 따라서 커피가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ACS 연구팀은 작년 미국에서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26만 8천여 명의 남성 중 약 7%에 해당하는 3만 4천5백여 명이 사망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 결과를 ‘게놈 암 관련 변형을 조사하는 전립선암협회 그룹(PRACTICAL Consortium)’의 연구 데이터와 함께 활용하며 이번 연구 결과를 내보였다. 앞서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연구 결과를 보면, 커피를 하루에 6잔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특정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약 60% 낮아졌다. 그러나 ACS 최고과학책임자(CSO)인 윌리엄 다후드 박사는 “커피가 전립선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최소한의 이론적 근거는 있다”며 전립선암 환자들은 무조건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단정 짓기엔 아직 무리임을 밝혔다.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남성의 생식기관 전립선.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별도의 검진을 받아봐야 할 만큼 중장년 이상의 남성에게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가 전하는 전립선암 예방법은 우선 건강한 식생활. 육류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고,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되지 않기에 2년마다 받기보단 개인적으로 받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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